잡다한글

GPT-4 사용기 (ChatGPT PLUS)

Jonghyuk Baek 2023. 3. 16. 01:28

Introduction

 

 

GPT-4

GPT-4 is more creative and collaborative than ever before. It can generate, edit, and iterate with users on creative and technical writing tasks, such as composing songs, writing screenplays, or learning a user’s writing style.

openai.com

 

3월 15일자로 OpenAI에서 GPT-3.5를 이은 다음 모델인 GPT-4를 공개했다. 공개와 동시에, 기존에 구독 형태로 제공하고 있던 ChatGPT Plus 멤버쉽에서 해당 모델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열어 놓은 상태이다.

한번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출력 속도도 빨라져 따로 Plus 계정을 구독할 마음은 없었는데, 아예 모델 버전이 올라간다니 좀 궁금한 마음이 생겨 이번 기회에 멤버쉽을 구독하고 GPT-4 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다.

 


ChatGPT Plus 구독

결제를 완료하면 환영을 해 준다

월 20$ 로 플러스 멤버쉽 구독이 가능하다. 결제 자체는 해외 결제 가능한 카드만 있다면 어렵지 않다.

 

Plus 멤버쉽

 

플러스 계정으로 로그인 하면, 새로 나온 GPT-4를 한번 잡숴봐라고 알림 창을 하나 띄워 준다. 기존의 3.5 모델에서 추론 능력이 향상되었으며, 복잡한 지시를 내리는 것이 가능하고, 창의성 또한 증가했다고 한다.

 

채팅 창으로 들어가면, 무료 멤버쉽과 다르게 어떤 모델을 이용할 지 직접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장 처음에 배포되었던 Legacy 모델, 중간에 한번 업데이트가 되면서 현재 무료 멤버쉽에서 사용 가능한 Default 모델, 그리고 새로 등장한 GPT-4 모델, 이렇게 총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

 

Deafult 모델

 

Legacy 모델

 

GPT-4 모델

 

Legacy -> Default 로 오면서는 주로 속도가 크게 올랐으며, conciseness가 살짝 증가했다고 하는데, 출력 문장의 간결함... 얼마나 잘 정리해서 짧게 표현하는 지를 의미하는 듯 하다.

반면 GPT-4는 속도 자체는 기존 Legacy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대신 ReasoningConciseness가 대폭 증가했다고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 속도 측면에서는 Legacy 모델과 GPT-4 모델 사이에서 크게 차이가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제 성능을 정확하게 표현한 지표인 것 같다.

 

아직까지는 pre-release 에 가까운 만큼, GPT-4의 사용량에는 계정 별로 제한이 걸려 있는 것 같다. 말하기로는 4시간마다 100개의 메세지까지만 입력을 할 수 있다고 한다.

 

GPT-4 성능 비교

자.. 얼마나 능력이 향상되었길래 버전까지 올라갔는지 한번 몇 가지 예시를 통해 확인해 보자. 창의성까지 한 번에 보기 위해 한번 타코벨에 관한 시를 써 보도록 시켜 보았다. 더 태스크를 어렵게 만들기 위해 운율과 라임 (압운) 을 추가적으로 살려 작성하도록 요청했다.

 

먼저 레거시 모델 결과이다.

 

 

음.. 운율과 라임을 살려달라는 말을 잘 못 알아들은 것 같다. 또한 타코벨에 관한 시이긴 하지만 타코나 타코벨의 제품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이 단지 시 감성적인 비스무리한 텍스트에 타코벨 단어만 얹은 느낌이다.

 

다음은 디폴트 모델 결과이다.

 

 

훨씬 나아 보인다. 타코벨 주제에서 이어나가 타코와 토르티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해당 요리들에 대한 표현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다만 여기서도 조금 아쉬운 건 운율과 라임을 살려달라는 요청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 했다는 것이다.

 

그럼 GPT-4는 어떨까? 해당 모델의 결과를 보자.

 

 

이야... 기가 막히게 해 냈다. 무엇보다도 정말로 요청대로 리듬과 압운을 살려서 시를 지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물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잘 하면 기존 모델들도 비슷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지만, 본 예시를 통해 GPT-4가 기존 모델에 비해 지시사항을 한번에 찰떡같이 잘 알아들으며 결과 또한 훌륭하게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쉬운 점

아직까지는 속도와 capacity가 제한된 상태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GPT-4 소개 페이지에 적혀 있는 장점들 대부분이 사용 불가능한 상태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 아쉬웠다.

 

 

홈페이지에서는 GPT-4의 주요 새 feature로 향상된 창의성, visual input, 그리고 더 긴 입력 문장 (25000개 단어 수준) 을 들고 있는데, 사실 사진 입력 기능은 지금 제공되고 있지 않으며, 매우 긴 입력은 기존 3.5와 같이 리젝을 먹이고 있다.

 

예를 들어 10983개 단어 입력을..

 

..넣으면 인퍼런스를 거부한다.

 

종합하자면 아직까지는 지시사항의 의미를 조금 더 명확하게 파악하고, 답변을 더 잘 추론해 내는 능력만 공개된 상태로 배포되고 있다 보면 될 듯 하다. 속도는 가장 처음의 모델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지만, 이후에 업데이트를 통해 더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래는 참고할 만한 페이지들이다.

References

GPT-4

https://openai.com/product/gp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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